Surprise Me!

[단독]국가공인 시험장에서 “윙크하면 바꿔치기”

2018-08-30 8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국가공인 기술자격증 시험에서 부정행위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><br>경찰은 정부 지원을 받는 기술 교육원이 조작 과정을 주도했는지 조사 중입니다.<br><br>백승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정부의 지원을 받아 기술 분야를 가르치는 교육원입니다.<br><br>해당 교육원 강사에게 국가기술자격시험에 대해 묻자 부정행위가 가능하다고 얘기합니다.<br><br>[A 씨 / 교육원 강사]<br>"(실기시험) 관리 위원은 저희가 하니까 왔다 갔다 하면서 약간 재료를 살짝 바꿔준다거나 (감독관) 모르게."<br><br>그러면서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감독관도 언급합니다.<br><br>[A 씨 / 교육원 강사]<br>"감독관이 아는 사람이 왔다든가 그런 경우에는 쟤는 좀 통과시켜줘라. 어디 가서 이야기하면 안 되는 데 법에 걸려요."<br><br>배관기능사 등의 실기시험이 교육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 감독관에게 부탁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><br>교육원을 수료한 한 남성도 실기시험 현장에서 한쪽 눈을 깜빡이면 과제물을 바꿀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[B 씨 / 교육원 수료생]<br>"과제물 완성된 것을 미리 숨겨놓고 10개 정도를. 윙크를 해서 신호를 주면 바꿔준다는 식으로."<br><br>실기시험의 문제지도 미리 받아왔다고 말했습니다.<br><br>[B 씨 / 교육원 수료생]<br>"(실기시험 전에) 시험지 전체를 나눠주셨었죠. 전에 받았던 시험지가 실제로 봤던 시험지하고 일치하더라고요."<br><br>이와 관련해 해당 교육원은 "부정행위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"라고 밝혔습니다.<br><br>경찰은 국가공인 시험을 방해한 혐의로 해당 교육원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<br>strip@donga.com <br><br>영상취재 : 박찬기<br>영상편집 : 배영주

Buy Now on CodeCanyon